김태환, 홍문종 의원 태권도계 떠나나

사진설명 : ▲ 홍문종 국기원 이사장(왼쪽)과 대한태권도협회 김태환 회장.
사진설명 : ▲ 홍문종 국기원 이사장(왼쪽)과 대한태권도협회 김태환 회장.
사진설명 : ▲ 홍문종 국기원 이사장(왼쪽)과 대한태권도협회 김태환 회장.

대한태권도협회 김태환 회장과 국기원 홍문종 이사장이 현역의원 ‘겸직불가’ 대상 의원에 포함됐다.

정호영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은 “윤리심사자문위가 현직 국회의원이 의정활동을 위해 각종 체육단체의 장을 맡는 게 바람직 한 일인지에 대해 소신껏 심사해 국회의장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대상의원들로부터 어제(22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았다. 태권도 관련 단체장을 맡고 있는 김태환, 홍문종 의원이 이의신청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만약 이의신청을 냈다면 이를 토대로 재검토에 들어간다. 하지만 재검토 후에도 부당하다고 판단되면 김태환, 홍문종 의원은 현재 각각 맡고 있는 태권도협회장과 국기원 이사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태권도계 여론이 이 두 단체장에 호의적이지 않아 단체장직 유지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이 법안을 담당하고 있는 국회 운영지원부에서는 “어제까지 대상의원들로부터 이의신청을 받았다. 아직 어떠한 결정을 통보하지 않았다. 이의신청을 토대로 재검토를 하고 있는 과정이고, 결정을 통보하는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회장은 “아직까지 아무런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 의원겸직금지법은 현재 법사위원회에서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이 문제를 차기 의장에게 넘기겠다는 의중이 강하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태권도인들은 “태권도계가 이 두 의원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이러한 여론을 두 의원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만약 겸직불가 통보를 받는다면 그냥 홀가분하게 던지고 나갈 확률이 높다. 볼썽사납게 이의신청까지 하면서 굳이 직을 유지하려는 추한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각종 체육단체장 겸직 의원은 24명으로 확인됐다.

국회는 이의신청을 토대로 조만간 최종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김태환 회장과 홍문종 이사장에게 의원겸직 허용 불가 통보가 내려질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창완 기자